오늘 안희정 전 지사의 첫번째 재판날이라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네요.

이재명시장도 여러 스캔들에 시달리면서도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는데,

안희정지사도 정치에 복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 것 같구요.


간통죄가 없어진 마당에, 성관계에서 강제성만 없고 안지사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민주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라고 하면, 정말 정치인으로써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간통죄가 2015년을 기해서 폐지된, 이후에 불륜 혹은 외도가 형사적 처벌이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배우자가 민사를 통해서, 손해배상 등등 소송을 제기 할 수 있구요.


정치인이라는 것이 하나의 직업이고, 직업에는 위아래가 없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가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을 리더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검증을 통해서 형사적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도덕적인 것까지 검증하는 것 아닌가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도,

김부선씨와의 관계가 공식적이지 않고, 이재명 도지사 당선인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만큼 스캔들이 있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는다면, 정치공작이 무작위하게 쉬어 지겠지요.

( 스캔들 사실 여부에 따라서, 다음 선거 등을 통해서 국민의 결정이 있겠지요,, )


결론적으로,

불륜이던 외도이던 강제적인 상황이 입증되지 않아, 형사적으로 처벌을 면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안희정 전 지사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회복되기 힘들지 않을까요??

연애인들이 스캔들 있다가 다시 화면으로 복귀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제까지 더럽게 이루어져 와서, 정치인이 존경받지 못하고, 정치가 외면 받아 왔지만, 

촛불을 통해서, 민중과 함께 호흡하고, 가까이에 있는 정치가 표명되면서, 투표율도 올라가고 한국당이 응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으로만 따지고, 정치인의 도덕성이 문제받지 않는다면, 정말 다시 외면 받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정치에 꿈을 품고, 어린나이부터 자신을 성찰하고, 정권의지로 그 어떤 상황에서는 국가를 위해서 달려,

지금의 자리에 있는 분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 누구도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는 말처럼 일반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정치인에게는 타격이 되고,

따라서, 그런 부분까지 관리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있어서 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겠지만,

도덕적 결여성과 정치적 능력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경제성장만을 내세워 이명박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