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카카오가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서 국민들의 성원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업이 하나 정도 있어야 한다.
카카오가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시점에 이런 말들이 사회를 뒤 덮었죠.
그리고, 게임시장에 뛰어 들면서 카카오는 말 그래로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데요.
거의 카카오가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 손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이라는 인프라를 이용하면,
아무리 새로운 사업아이템이라고 해도 홍보하는데 한달이 채 걸리지 않으니,
말 그대로 게임이 안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처음, 카카오택시가 출시 될때도 그랬습니다.
정부가 IT를 전공한 학생들이나 스마트폰 엡 개발 지원을 통해서, 스타트업을 서포트하고,
TV에서 관련된 아이템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을 조명하고 있을때,
택시 콜 앱 개발에 뛰어 들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있는 회사를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아이템이야 말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개발하고 시장에 뛰어든 팀이 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그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택시기사들에게 전단지 돌려가면서 영업하는 것을 봤는데 경쟁이 되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앱이야 말로 사용자가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따라서,
택시 회사들이 참여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인데,
카카오 택시의 경우는 어떤 택시회사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죠.
이렇게, 모든 스타트업을 따돌리고, 국민적인 앱으로 출발한 카카오 택시가 유료화 되었습니다.
사실 앱시장의 방향은 두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유료화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과 무료앱으로 사용자의 트래펙으로 수익을 올리는 형태이죠.
카카오 택시 역시도 유료화 하기 적합한 앱이지만,
카카오가 성장한 배경, 그리고 카카오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서, 다른 경쟁자를 따돌리고 하는 사업이라면,
유료화를 통한 급속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풀앱의 인수를 통하여, 카카오가 나아가 방향을 약간이나마 짐작할 수 있지만,
무료화를 통해서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유료화하는 전략을 통해서,
카카오가 시장에서 참신함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IT분야에서의 서비스가 하루 아침에 무너진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한때를 풍미했던, 미니홈피가 페이스북에 왜 완패했는지를 살필다면,
지금 이 일시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욕심은 오픈된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성에서 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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